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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진주 본선동 개성있는 카페 추천 : 고양이가 있는 레트로 인테리어 카페

by 류선선 2025. 7. 19.

모루식당에서 일본식 카레를 먹은 뒤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그리고 리뷰를 살펴보며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았는데, 바로 진주 본선동 골목 한편에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 일상다반사이다. 레트로 느낌의 가정집 인테리어 카페일 것 같다 생각했는데,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것을 입장하자마자 알았다.

 


📍 카페 일상다반사 위치 및 영업시간

<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 인테리어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외부 모습

비 오는 날이라 왠지 운치 있는 가게 외부. 밖에서 외부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가게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분이 문을 열어주셨다. 알고 보니 사장님이셨음. 무척 개성 있는 스타일이셔서 인상이 깊었다.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내부 인테리어

그런 사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곳이라 그런 걸까?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개성이 가득했다.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내부 인테리어

뭔가 서울 골목 다방 같기도 하고, 버블 시대 일본 바이닐 바깥기도 하고, 인디 가수 옥탑방 같기도 하고... 뭔느알?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인테리어

되게 비싸 보이는 스피커가 있다. 저 티셔츠 액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괜스레 궁금해졌다.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인테리어

시선 강탈하는 정미조와 김건모 LP. 영화 써니에 나오는 90년대 음악다방 느낌이 물씬 난다.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인테리어

오...ㅇㅂㅇ 애플과 Windows95 배경이라니.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인테리어

사장님이 지금까지 쓰셨던 휴대폰일까? 그러기엔 너무 옛날 휴대폰들이긴 하다. 아마 수집하신 거겠지? 애니콜 추억 무엇...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어항

메뉴판 옆에 있는 금붕어 어항. 살아있는 애들이다. 그나저나 이 사진 엄청 감성 있게 잘 나왔구먼.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포스터

문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귀여워서 찍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하고 감각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음악은 발라드가 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음악 소리가 커서 '블로그 글은 못 쓰겠다...'싶어서 케이크와 음료만 먹고 가기로 했다. 옆에 연인이 수다를 떠는 걸 배경 음악 삼아 멍도 때리고, 고양이 사진도 찍으며 음식을 먹었다.

💬 방문 전 Point

무언가 작업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하지 않은 곳이다. 연인과 색다른 곳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랑 인테리어 구경하면서 수다 떨고 싶다면 추천한다. 내가 갔을 때 손님들도 주로 그런 분들이 대다수였다.


 


☕ 메뉴 소개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메뉴

종이가 아닌 모니터에 띄운 메뉴판. 뭔가 레트로 한데 2000년대 초반의 IT 붐의 레트로 느낌이다. 나는 치즈케이크와 같이 마실 바닐라 라테 아이스를 주문했다.

미니 치즈케이크 4,000원
바닐라 라테 6,000원


 


💬 카페 이용 후기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치즈 케이크와 바닐라 라테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치즈 케이크

카페 중앙에 자리 잡아 케이크와 라테를 먹었다. 맛은 쏘쏘 했다. 좀 더 1인용 자리에 앉을까 싶었는데, 앉을 곳이 여기밖에 없었다. 사장님께서 자리가 불편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된다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신다.
테이블에는 온갖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는데,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스티커를 다 붙인 느낌이었다. 통일성은 없었지만, 각자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인테리어가 된 느낌? 이 카페는 '개성'이라는 단어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마스코트 고등어 고양이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고양이
진주 카페 일상다반사 고양이

 사실 제일 좋았던 것은 가게에 있는 고등어 고양이였다❤ 가까이 다가오진 않아서 만지진 못했지만, 사진처럼 모두에게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아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냈다. 멀리서 눈을 깜빡이며 인사도 했는데, 내 인사를 받아줘서 너무 기뻤다><><꺅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기억에 남는 카페에 가고 싶다!
  • 개성 있는 곳이 좋다.
  • 고양이를 보러 가고 싶다.
  • 작업이나 공부하기엔 적절치 않은 곳이다. 연인 또는 친구와 수다 떨러 가고 싶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