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 03 멜론샤벳 & 05 베리슈 내돈내산 후기
내 이미지에 맞는 스타일링을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나처럼 둥근 얼굴에 사랑스러운 추구미가 있는 사람들은 글로우 틴트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나는 아이돌 중에 뉴진스 하니와 아이브 레이 같은 스타일링을 좋아하는데, 그들이 자주 글로우 틴트를 바르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맞는 말 같다. 그런데 지금까지 글로우 틴트를 사본 적 없던 나는 어떤 것이 좋은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이미 쓰고 있는 다른 립들이 있어서 애매하던 차에 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 할인 광고가 떠서 '옳다구나!' 하며 바로 구매했다. 봄웜과 여름쿨 느낌을 둘 다 갖고 싶어서 멜론샤벳과 베리슈를 각각 구매했다.
💋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 가격
03 멜론샤벳, 05 베리슈
17,000원 할인가격-> 9,900원
✔ 제품 공통 특징
- 물먹은 듯 투명한 컬러감
- 겉은 촉촉하지만 밀착력 있는 제형
- 덧바를수록 과즙광 + 발색 선명하게
- 끈적임 적고 입술 각질 부각 거의 없음
- 마스크 묻어남은 있지만 자연스럽게 스테인 됨
🍈 03 멜론샤벳 – 봄웜에게 어울리는 피치 코랄, 그런데 이제 마지막에 핑크로 끝나는.
사실 발색 사진을 찍는데,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갤럭시 폰으로 찍는데, 찍을 때마다 색이 달라;;; 심지어 셀카모드와 후면모드가 화질과 색이 달랐다... 거기다 밖에서 찍었을 때랑 집에서 찍었을 때도 색이 달라, 와 뭐임;;; 아무튼 바로 위에 사진은 후면 카메라로 찍으니 색이 너무 안 보여서 화나서 치덕치덕 바른 뒤에 찍은 모습니다. 평소에 절대 저만큼 많이 안 바름. 여러 번 많이 바르면 진한 핑크 레드에 살짝 오렌지가 섞인 색이 나온다.
이건 지운 뒤 착색된 입술 사진.
이건 병원에 갔을 때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보니 선홍빛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여기까진 오렌지가 들어간 느낌.
이건 셀카 찍었을 때 사진. 핑크 코랄로 나온다. 내가 봄웜인데, 셀카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봄웜과 여쿨을 걸친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입술 색도 엄한 느낌이 사라지고 핑크로 나오는 거 같다.
이건 하루 종일 일한 뒤에 어느 정도 지워졌을 때의 사진이다. 보다시피 시간이 지나면 봄웜 라이트톤에게 어울릴 것 같은 코랄색이 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때 색이 좀 이쁜 것 같다. 얼굴이 좀 사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 그래서 일부로 수정 화장을 안 하고 내버려 두는 편이다.
🍑 제품 Point
- 컬러: 봄 햇살 아래 복숭아가 떠오르는 맑은 피치+살구 한 방울 느낌
- 톤 추천: 봄웜, 여름라이트에 특히 잘 어울림
- 인상: 발랄하고 산뜻한 인상 / 생기 있고 건강해 보임
한 줄 요약 : 톤업된 얼굴처럼 보이게 만드는 투명살구 틴트
멜론샤벳은 진짜 데일리로 바르기 좋다. 평소에 코랄이 잘 맞는 편이다 싶으면 무난하게 다 어울릴 색이랄까.
메이크업 안 한 날에도 뜨지 않고, 블러셔랑 컬러 맞춰주면 얼굴 전체가 맑아 보인다. 자연광에서 보면 화사하게 톤업된 느낌 든다.
🍓 05 베리슈 – 생얼 메이크업에 최적
마찬가지로 치덕치덕 바른 뒤 셀카 모드로 찍은 사진. 확신의 여쿨립이다.
후면 카메라로는 이런 색이 나온다.
사실 평소에는 딱 이 정도로 바른다. 근데 웬걸. 카메라로 찍었는데 아무것도 안 바른 것처럼 나오는 게 아닌가. 실제로 보면 이 정도는 아닌데; 그래서 일하지 않을 때, 가볍게 나갈 때 생얼 메이크업을 위해 바르는 편이다. 사실 립이 튀지 않는 투명한 메이크업이 유행할 때 이런 색을 꼭 발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평소에 내가 너무 진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익숙해서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투명 메이크업을 위해서라면 이거만 한 글로우 립이 없는 듯.
🍒 제품 Point
- 컬러: 체리+라즈베리 섞은 듯한 맑고 연한 쿨핑크
- 톤 추천: 여름 쿨톤 라이트에게 찰떡 / 피부 하얀 쿨톤에게 어울림
- 인상: 무드 있는 투명한 쿨톤 메이크업 완성
한 줄 요약 : 생얼 메이크업, 일본식 투명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은은한 컬러
베리슈는 말 그대로 쿨톤을 위한 컬러이다. 첫 발색은 투명하고 맑은데, 덧바를수록 포인트 립처럼 쨍하게 살아난다.
음영 눈화장이나 블러셔 없이 이 틴트 하나만 바르면 아오이 유우 특유의 맑고 은은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그래서 평소 노베이스+립 메이크업 할 때 자주 쓰게 된다.
💄 지속력 & 밀착력
한 번 바르면 립밤처럼 보이고, 착색이 은은하게 라이트한 색으로 남아서 무너짐이 마음에 듦.
닦으면 당연히 지워지지만, 지속력이 나쁘다 정도는 아닌 것 같음.
밀착력이 좋으나 발색이 잘 되는 편이 아니라 립 컬러를 포인트로 삼고 싶으면 두세 번 발라주면 좋음.
✨ 총평
- 멜론샤벳 : 봄웜 라이트 맑고 생기 있는 데일리 추천 ⭐⭐⭐
- 베리슈 : 여쿨 전용 연하고 무드 있는 포인트용 or 데일리 ⭐⭐
둘 다 유리알 광택 + 투명 컬러라 봄과 여름 립으로 잘 어울리고, 덧발라도 탁해지지 않아서 맑은 느낌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