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케로로 잠옷 / 맥스토어 케로로 27cm 인형 내돈내산 후기 :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최애 캐릭터

 

때는 5월 초, 평화롭게 집에서 띵까띵까 게으름을 피우던 나.

벌떡.

와, 케로로다~>< 이건 꼭 사야 해!!

초등학생 시절을 투니버스를 보며 추억을 쌓았던 나에게 케로로는 최애 만화이자 캐릭터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케로로 캐릭터를 그리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와콤 태블릿을 샀었다. 그게 나의 그림 인생의 시작이었다...☆ 용돈도 별로 없었는데 만화책도 사고 시장에서 중고로 파는 꼬질꼬질한 케로로 인형도 샀었다. 지금 만화책은 엄청 꼬질꼬질해지고 인형은 세탁하고 수습이 안 돼서 버림... 당시에는 푸루루를 좋아해서 푸루루 회차가 담긴 만화책 2권만 샀었는데...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전권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애니는 완결되었지만, 만화책은 계속 연재 중이라던데. 요즘 전개가 재미없다고 비판을 많이 받지만, 나는 어린 시절 단짝을 보는 마음으로 그립게 볼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결제한 스파오 케로로 잠옷! 안 그래도 최근에 친구와 오랜만에 케로로 이야기를 신나게 하며 케로로 덕심이 차오른 상태였다. 근데 이 타이밍에 이런 광고? 이 정도면 사라는 계시죠... 마침 5월이 다가오기도 했고, 나한테 주는 생일 선물로 치고 망설임 없이 샀다. 스파오는 39,900원이고 무신사는 39,510원이다. 사고 싶으신 분은 아이디 있는 사이트에서 사시면 될 것 같음.

무신사 스파오 케로로 잠옷 39,510원

https://naver.me/Gq9EMBjS

스파오(SPAO) [개구리 중사 케로로] 반팔 파자마(GREEN)_SPPPF26U03 - 사이즈 & 후기 | 무신사

 

스파오 케로로 잠옷 39,900원

https://naver.me/5u9jFxNq

[개구리 중사 케로로] 반팔 파자마(GREEN)_SPPPF26U03

케로로 잠옷 도착~!

 

바로 사진 인증 고고. 내 갤럭시 폰으로 찍었더니 색이 실제와 다르게 나와서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색으로 보정했다.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웜톤 초록색 느낌이다. 케로로 자체가 노란색과 웜톤 그린이라서 탁월한 색 선택인 듯. 배송은 3~4일 걸렸다. 굿굿. 근데 남녀공용인 걸 모르고 M 치수를 시켜버림ㅠㅠ. 그래서 바지 허리가 조금 컸다.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만약 몸에 착 맞는 치수를 원하는데, 평소에 M을 입는 여성분이라면 S를 추천한다.

 

잠옷 입어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케로로 포즈 따라 하며 사진 찍었다.

너무 귀여워... 물론 케로로가. 지금 생각하면 아기 같은 체형이라 케로로를 엄청나게 귀여워하며 좋아했던 거 같다(아기 좋아함).

케로로 대표 포즈도 해봤다.

두꺼비 성운 제58번 행성 우주 침략군 소속 특수선발 공작부대의 대장 케로로 중사입니다!

 

저 앙큼한 엉덩이...ㅠㅠㅠㅠ 왜 이렇게 귀엽니?

너무 웃긴 케로로 스티커를 발견해서 찍어봤다. 박수 치는 케로로라니. 너무 하찮고 황당해서 귀엽고 웃기다.

스파오 옷이 그리 퀄리티 좋지 않다는 걸 알아서 퀄리티를 기대하진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실밥 튀어나오고 장난 아님.

그래도 케로로와 콜라보해서 상품 내줄 생각을 한 건 칭찬해~! 덕분에 즐거운 덕질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면도 부들부들하고 촉감 참 좋음.


케로로 잠옷 입고 자며 엄청나게 행복하게 마음이 들떴다. "이래서 덕질을 하는구나. 내가 참 케로로를 좋아하는구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 문득 케로로 인형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 구경하다 우연히 산 꼬질꼬질한 케로로 인형 말고, 내가 원해서 사는 새 케로로 인형! 생일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바로 질렀다.

인터넷에 꽤 많이 올라오는 케로로 인형! 그중에 크기와 가격이 제일 괜찮은 상품을 구매했다.

맥스토어 케로로 인형 13,500원

https://naver.me/FZ8Ub5KE

개구리중사 케로로인형 27cm 기본 캐릭터 애착 인형 : 맥스토어

배송해 오자마자 케로로 잠옷 입고 같이 셀카 찍었다. 아웅~ 왜 이렇게 아기 같고 귀여워??!!! 턱이 조금 필러 맞은 것처럼 뾰족하지만... 그래도 케로로니까 귀엽다.

멀리서 오느라 피곤했지? 한숨 자.

요즘 자는 내 모습.jpg
잘 때 껴안고 자거나 옆에 두고 마주 보며 잔다. 근데 생각보다 딱딱한 편이다. 애착 인형이라고 해서 부드럽고 말랑할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앞으로 살 케로로 상품이 많으니까~ 케로로를 보며 잘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다. 이런 날 보더니 엄마가 왜 갑자기 아기가 됐냐고 함...ㅋ 사실 나 2살이에요.

케로로 인형 간단 후기

-생각보다 딱딱함. 부드럽고 말랑한 애착 인형을 원하는 거면 비추천.
-체형이 아기 같아서 너무 귀엽다.
-아무 냄새도 안 난다. 인형은 세탁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해서 그냥 바로 사용했다.
-케로로를 좋아하면 살 가치 충분하다.

+여담

내가 케로로 좋아하는 걸 아는 친구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사준 케로로 스티커~! 사실 이 친구와 대화하면서 다시 케로로 덕심이 타올라서 잠옷도 사고 인형도 샀던 거 같다. 지금도 계속 케로로 굿즈에 욕심이 생기는 거 보니 사랑이 다시 타오르는 계기는 뜬금없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케로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