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포모레 에브리 바디&립 세트로 생일 선물 받은 후기 : 카카오톡 선물하기

그 일은 나의 생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받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매년 생일 선물을 주고받던 제일 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없었다... 나는 서운함이 컸지만, 평일 내내 일을 하는 친구라 일하느라 아주 바빴나 보다 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내 생일 다음 날,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역시 바빠서 깜빡했던 게 맞았다. 워낙 평소에 날 잘 챙겨주던 친구라 서운함은 금방 가셨다ㅎㅎ.

모어포모레 에브리 바디&립 세트
25,000원

친구가 선물해 준 모어포모레 비누와 립밤! 내가 한때 엄청나게 지구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었던 걸 기억하고 친환경적인 상품을 선물해 준 것 같다! 가로수 보호 활동에 기부하는 상품이라니. 선물이 아니더라도 기꺼이 살 수 있을 상품 같다. 상세 페이지를 꼼꼼히 보면서 팜유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대한 열대우림이 불타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심화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모어포모레 비누와 립밤은 팜유를 쓰지 않고,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훼손된 숲을 회복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비목재 종이 얼스팩으로 만들어졌다. 립밤 통도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 성분이라 너무 좋았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보였다.

[선물포장] 모어포모레 에브리 바디&립 세트ㅣ 생일/집들이/축하/응원/비건/친환경 선물

집에 온 비누와 립밤 세트! 포장지도 종이.

완충재도 종이. 플라스틱은 하나도 없다.

블록 두 개 끼운 것처럼 비누와 립밤이 착 붙어 있다.

뒷면에 적힌 립밤 상세 설명. 나는 자기 전에 항상 색이 없는 바셀린을 바르는데, 그런 나에게 참 알맞은 제품이었다.

앞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비누 뒷면의 상세 설명. 순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구매를 위한 상세 페이지에선 피부진정 & 항염, 보습 & 영양 공급, 노폐물 & 피지 케어 기능이 있다고 설명한다. 많이 덜어내서 만든 거 같은데 기능은 알차다.

제품과 회사를 더 알 수 있는 QR코드도 같이 넣어 준다. 모어포모레처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회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비누에 박혀있는 모어포모레 글자! 디자인이 세련되고 멋있다.

립밤은 이렇게 생겼다. 정말 종이와 립밤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좋은 제품.

보통 돌려서 립밤을 꺼내는 다른 상품과 다르게 모어포모레 립밤은 밀어서 나오게 해야 한다.

바셀린 같은 립밤 등장. 냄새는 보습 로션과 시원한 민트향이 난다.

마침 맨 입술이라 바로 발라봤다. 색이 없어서 보습용으로 딱 좋다. 그런데 잘 녹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바셀린을 듬뿍 올리는 것처럼 많이 바르고 싶으면 한참 문지르며 체온에 녹여야 한다.

보습 충천한 나의 입술. 색이 없어서 큰 차이는 없다. 좀 반짝거리는 거 같기도 하고...?

다음은 모어포모레 비누! 놀랐던 건 거품이 정말 정말 잘 났다는 거! 올인원 비누라 이걸로 머리도 감을 수 있다. 그래도 비누인데... 이걸로 씻으면 머리카락이 뻑뻑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전혀. 평소 머릿결과 같았다. 그래서 나는 평소 쓰던 샴푸를 쓰고 마지막에 몸과 마지막 샴푸를 할 때 이 비누를 써줬다. 왜냐하면 머리에 있던 샴푸가 등 여드름을 유발하니까... "마지막에 머리와 몸을 같은 제품으로 쓰고 다 씻어내면 등 여드름이 생길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요새는 등 여드름이 많이 사라졌다! 비누 향은 코코넛 향이다. 따로 향을 넣지 않아 원재료 향이 나는 것 같다.

모어포모레 에브리 바디&립 간단 후기

-지구환경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선물하기 좋은 상품!
-상품도 사고, 가로수 심기에 동참하고 의미가 좋은 제품이다.
-향을 따로 넣지 않고 원재료만 들어간다. 담백하고 깔끔하다.
-비누는 거품이 매우 잘 난다. 세정력도 괜찮다. 머리카락이 전혀 뻑뻑해지지 않는다.
-립밤은 체온에 녹을 때까지 좀 많이 발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