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은 5월~ 5월에는 나의 생일이 끼어있다.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나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했는데, 그 이유나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하시길.
결핍 리스트 ①생일
결핍.그리 유쾌한 단어는 아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결핍을 호소하며 채워달라고 남에게 매달리고, 어떤 이는 자신이 결핍을 있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고 여겨 외면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pa-ran.com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산 곳은 동네 배스킨라빈스 지점. 여기서 아이스크림 안 먹은 지 백만 년 된 듯. 다른 곳에서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살까 고민했지만, 어렸을 때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배라였기도 하고... 오늘만 특별히 먹기로 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군? 참고로 이 게시물도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들으면서 쓰고 있음ㅎ. 이런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이 말이야.

(뭐 사기 전에 가게 유리창에 붙여진 광고 꼭 보는 스타일)
요즘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이 아닌 보통 케이크도 파는구나. "진정한"을 강조하는 거 보니 "맛이 진하고 정통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상품인가?" 싶었다. 항상 새로 나온 메뉴를 먹어보는 스타일인 나는 잠시 고민했지만, 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러 왔으니까! 그리고 '그냥 케이크 살 거였으면 굳이 배라에서...?' 하는 생각이 컸다.
주세요 달콤한 그 맛 Ice Cream Cake
특별해질 오늘에 어울리는 맛으로

요즘 밀어주고 있는 진정한 케이크를 매대 가운데에 놓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위아래로 장식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생각난 게, 나는 해피버스데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받아본 적이 있다! 왜 한 번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못 먹어봤다고 생각했지. 그것도 친구한테 받았는데... 오 마이갓 고맙다 친구야. 아무튼 사진에서 첫 번째 위치에 있는 해피버스데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받았을 때 엄청나게 기뻐했던 게 생각난다. 나 어렸을 때 아이스크림 케이크 진짜 좋아했다면서 고맙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게 벌써 3~4년 전이다. 세월 참 빨라... 새삼스럽지만 진짜 내가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추억이 많구나. 아무튼 한쪽 냉장고엔 이렇게 크기가 큰 아이스크림 케이크들이 있다. 스티커는 내 얼굴이 비춰지길래 살짝 가려줌^^

내가 고민한 아이스크림 후보 중 하나인 골라 먹는 27 큐브. 저 중간에 플라스틱처럼 생긴 갈색이 초콜릿이다. 쓰레기도 줄이고 너무 좋은 선택인 듯. 이걸 사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을까 고민했다. 양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많은 사람이랑 다 같이 나눠 먹고 싶다면 딱 적당한 케이크인 거 같다. 예산도 3만원이어서 괜찮았음.
골라 먹는 27 큐브
장점
-케이크를 먹으며 초콜릿이 플라스틱이 아니었다는 주제로 스몰토크 가능.
-양이 많고 종류가 많아서 많은 사람을 만족시킴.
-큰 케이크치고 괜찮은 가격대
단점
-효율적이나 디자인이 예쁘지 않음.

두 번째 후보는 캐릭터 아이스크림. 헬로키티, 미피, 미니마우스, 뽀로로가 있었다. 나는 귀여운 걸 좋아해서 살짝 혹하긴 했지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케이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하지 않았다. 미니언즈나 케로로였다면 더 진지하게 고민해 봤을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색소가 들어간 게 티 나는 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어린아이 생일 파티에 가져가기엔 제일 좋아 보였다.
캐릭터 아이스크림
장점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음.
-디자인이 예쁘고 귀여움.
-생일 케이크로 안성맞춤.
단점
-색소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 심리적으로 찝찝함.
-맛 종류가 제한적임.

결국 내가 고른 건 미니 골라 먹는 와츄원. 가성비와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래도 생일인데 큰 걸로 가? 가?"하다가 "에이, 됐다. 아이스크림 많이 먹어서 뭐 할래."해서 골랐다. 어린 날의 나였다면 스노우 볼 와츄원이나 골라 먹는 27 큐브를 골랐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내 입맛에 배라 아이스크림이 머리카락이 쭈뼛할 정도로 달다. 그래도 이 얼마나 귀엽고 알찬 구성인가. 딱 적당히 낭만 채우기 적당한 제품이라 좋았다.
미니 골라 먹는 와츄원
장점
-종류별로 먹을 수 있음.
-가격 괜찮음.
-디자인이 키치하고 귀엽다.
-생일 케이크로도 안성맞춤.
-혼자 먹기에도 괜찮음.
단점
-크기가 작음.

요즘 베라에선 키오스크가 기본이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목록에서 제일 첫 번째에 있어서 찾기 편해 좋았다.

미니 골라 먹는 와츄원은 이 아이스크림을 지나고 지나다 보면

맨 아래에 있다. 왜지? 인기가 없나... 나 좀 트랜드에 뒤처지는 선택을 하는 건가. 조금 고민함.

하지만 바로 입맛 늙음 이슈로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초도 같이 챙겨주는 거 너무 좋다. 많이 필요 없기도 하고, 한 개만 꽂는 게 더 예뻐 보일 것 같아서 한 개만 받기로 했다.


내돈내산 인증 영수증ㅎ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포장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안 걸렸다.

점원분이 포장하시는 동안 가게 내부 사진 한 번 찍어봤다. 나 좀 프로 블로거 같은 듯?ㅎ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미니 골라먹는 와츄원

이렇게 아이스크림 케이크 Get. 색깔 왜 이렇게 예쁘게 나왔지.

너어무 맛있겠다~~~ 배라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일단 비주얼에서 오는 낭만이 있는 거 같다.
사진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이름을 말하자면 뉴욕 치즈 케이크, 피스타치오, 레인보우샤베트, 트리플 초콜릿, 체리쥬빌레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나의 최애인 엄마는 외계인

마지막으로 슈팅 스타가 있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만 넣어준 느낌이라 좋았다. 체리쥬빌레 빼곤 어렸을 때 다 먹어 본 듯.
엄마한테 노래도 불러 달라고 했다. 이때 많은 눈물을 흘린 뒤 축축한 마음으로 생일 노래 들음. 여기엔 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궁금하면 아래 링크 게시물에서 확인.
결핍 리스트 ①생일
결핍.그리 유쾌한 단어는 아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결핍을 호소하며 채워달라고 남에게 매달리고, 어떤 이는 자신이 결핍을 있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고 여겨 외면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pa-ran.com
아무튼...
이번 생일은 케로로도 있고... 외롭지 않아!
블로그 글 이렇게 근본 없이 써도 되는 건가.


남은 아이스크림은 스태프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플래시 키고 찍었는데 디카로 찍은 느낌 남. 왜 인디밴드 노래 사진 같지? 엄청 사연 있을 것처럼 찍혔다. 맞긴 하지만.

내 생일이 마침 최애 아이돌 컴백 시기와 겹쳐서 영상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예상대로 내 입맛엔 너무 달았지만, 계속 먹다 보니 단 게 점점 당기게 되어서 3일 만에 다 먹음. 내 가슴 두근거려 내게 다가온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어렸을 때 결핍이라 생각한 만큼 먹었을 때 별 느낌 없이 달기만 해서 허무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길 잘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특별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어 보고 싶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귀학관, 태극귀인, 역마살, 학당귀인, 암록, 문곡귀인, 월덕귀인, 정록, 홍염살, 현침살, 귀문관살, 도화살 뜻 : 내 신성과 길성 분석하 (0) | 2025.05.17 |
---|---|
문자기호 (0) | 202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