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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손금이 의미하는 성격, 직감력, 성공 운, 예술가 기질

by 류선선 2025. 6. 18.

 
2024년에 신점을 보러 갔다. 당시 몇 년 동안 웹툰을 하면서 잘되지 않자 나의 불안함과 자신 없는 마음이 커졌다.
그래서 일로서 성공하는 시기는 언제일지, 내가 될 일을 하는 건 맞는지 묻고 싶어 무당을 찾아갔다.

그는 나의 사주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2023년~2024년 초반까지 매우 힘들었을 테지만, 대운이 바뀌기 전의 고난이었을 뿐. 2026년부터 이름이 알려지고, 2030년에 길이 열리고 자리를 제대로 잡는다고 했다.
실제로 2023~2024년 초반까지 인간관계와 일 문제로 힘들었을 때라 놀랐다. 그리고 그가 덧붙인 말이 또 있었다.

올해 병원 입원할 일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쉽게 있는 것이 아닌 데다 내가 입원하지 않으면 그의 말은 바로 신뢰를 잃는다. 그래서 단언하는 그의 말에 나는 당황했다.
정말 병원에 입원하려나? 진짜 병원에 입원한다면... 다른 예언도 어느 정도 신뢰가 생길터였다. 하지만 2024년의 음력 달이 끝날 때까지 나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
'뭐야, 역시 재미로 보는 게 맞았네. 나쁜 말 들은 친구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 줘야겠다.'


입원 당시 꽂은 링겔

 

그리고 2025년 6월. 나는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마취 부작용으로 고생했다. 두통에 시달리고, 속 울렁거리고, 구토하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
여태까지 마취 부작용을 겪은 적이 없는데, '이러다 자다가 죽으면 어떡하지', '평생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 인생을 살면 어쩌지'하는 터무니없는 걱정까지 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나는 '혹시 내가 입원 안 하려고 버텨서 무당이 말한 해를 넘긴 게 아닐까?' 하는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픈 건 2024년부터였지만, 최대한 수술을 미루고 싶은 마음에 병원에 가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의사도 더 심해지면 병원에 오라고 했다).

그렇게 나는 잊고 지냈던 신점 내용을 다시 떠올렸고, 무당이 나에게 손금을 보여달라고 했던 장면도 이어서 떠올랐다.
그는 나의 손금을 보더니 M자가 있는 것은 성공할 운명이라며 웹툰 일은 잘될 것이라 말해줬다.

신기했던 나는 M자 손금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 M자 손금이란?

M자가 있는 내 손금

손금에서 말하는 M자란, 네 가지 주요 손금 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M' 형태의 패턴을 말한다. M자를 이루는 손금선들은 아래와 같다.

1. 생명선: 엄지 주변을 감싸며 손바닥을 따라 휘어진 선
2. 두뇌선(지능선): 손바닥을 가로지르며 사고력과 성향을 나타내는 선
3. 감정선: 손가락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감정 표현의 선
4. 운명선: 손바닥 중심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인생의 흐름과 운을 상징하는 선

이 네 가지 선이 자연스럽게 만날 경우 손바닥 중앙에 'M'자가 나타난다.



🌟 M자 손금의 전통적 해석

전통 손금술에서 M자 손금은 특별한 재능과 운명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해석된다.

1. 탁월한 직감력과 통찰력

남들이 놓치는 부분을 직감적으로 알아채는 능력. 사람의 심리를 잘 읽고,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는 재주가 있다.

2. 강한 리더십과 결단력

판단이 빠르고 결정력이 뛰어나 조직이나 그룹에서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3. 좋은 운과 전환점이 많은 인생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인생에서 여러 번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으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4. 여성의 경우, 카리스마와 독립성

특히 여성의 손에 M자가 나타나면 강한 개성과 리더 기질, 독립적인 성향을 가진다.

 




나쁘지 않은 손금이다. 나의 신성과 길성과 비교해 봐도 비슷한 내용이 있고, 실제로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아서 재밌었다.
하지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 편으론 '두리뭉실하게 말해서 대다수의 사람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거 같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M자 손금이 예술가 기질이 있다고도 해석된다는 말에 놀랐다. 모든 이가 예술을 전공하는 것이 아니니 나에게 더 와닿았다.

 

 

관귀학관, 태극귀인, 역마살, 학당귀인, 암록, 문곡귀인, 월덕귀인, 정록, 홍염살, 현침살, 귀문관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 나.한때 MBTI랑 애착유형에 푹 빠져 살더니, 요즘은 사주에 빠졌다. 어릴 땐 "난 유행 몰라, 나만의 취향 파는 사람이야" 같은 타입이었는데, 이젠 유행 잘 타고 그걸 꽤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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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예술가 기질과 연결될까?

1. 감정선이 발달: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해석.
2. 지능선이 독특하거나 곡선형: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상징.
3. 여러 선이 교차: 복합적인 사고력과 다면적 재능을 가진 인물로 보기도 함.
4. 직감선까지 포함될 경우: 영감과 직관이 강한 ‘예술형 인간’으로 해석.



나는 특히 다면적 재능이라는 단어에 꽂혔는데, 왜냐하면 난 자신을 폴리매스형 인간이라 정의 내리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야에만 몰두하진 못하지만,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걸쳐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그래서 다양한 지식의 교차점에서 나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

 

 

폴리매스, 제너럴리스트, 스페셜리스트 뜻과 삶의 고찰

https://youtu.be/P6PAA7pep-M?si=5nj153qSl8yk_qtD대학 시절 인상 깊었던 수업이 있다. 제너럴리스트에 관한 TED 강의였는데, 교수님은 다양한 분야의 넓은 지식을 통한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고자 이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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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해석은 전통적 민속 지식에 기반한 관찰과 믿음일 뿐,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은 아니다.
손금의 형태는 유전적 요인, 손의 사용 습관 등 다양한 신체적 조건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결과이기 때문이고, M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운 좋은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미신이 말해주는 정보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주는 것은 늘 즐겁고 재밌다.
'맞아, 나는 예술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지.' 내 안의 가능성과 강점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으로 삼을 수 있어 좋았다.
M자 손금이 말하는 운명이 진짜든 아니든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는 우주의 장난 정도는 되지 않을까.